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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바일 사업부 철수, 이후 전망 목표주가

재테크일타강사 2021. 4. 6. 22:00

LG전자 모바일 사업부 철수, 이후 전망 목표주가

 

<재테크 일타강사 22번째 강의>
LG전자, 애증의 모바일 사업부 철수 확정!

년부터 소문만 무성하던 엘지전자의 모바일 사업부 철수가 확정되면서 관련 전망들이 속출하고 있다. 과연 이번 철수 결정이 엘지전자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한 투자자분들이 많을 것 같아 준비해봤다.

1. LG전자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Mobile Communications,만년적자 사업부

내 또래 이상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싸이언을 알고 있을 것이다. 당시 나름 김태희 초콜릿 폰이라든가, 피처폰 시장에서는 꽤 선방하는 굵직한 폰들이 많았고 다들 써봤을테니까. 

2000년에 LG정보통신이 LG전자에 합병되면서 싸이언 CION도 CYON이 되었다. 2000년도 후반까지만 해도 국내 피처폰 시장에서 그 위상이 어마어마했고, 그 유명했던 초콜릿폰이 그 시절(지금은 완전체가 아니게 된 원더걸스, 동방신기 전성기)에 LG폰을 하드캐리하면서 영업이익이 단 1년 만에 50% 가까이 증가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전 세계 핸드폰 시장 점유율은 1등 노키아, 2등 삼성에 이어 무려 3위를 등극했었다. 

하지만 ... 모두들 알다시피...당시 부회장의 판단 미스로 인해 LG전자 모바일 사업부는 대차게 파국의 길로 걸어들어가게 되는데. 당시 아이폰이 불고 온 열풍으로 글로벌 모바일 시장은 ''스마트폰'으로 태세를 전환하고 있는데, 엘지전자 모바일 사업부는 피처폰에 올인하며 시대의 흐름을 역행한 것이다.

엘지전자 모바일 사업부
몰락의 길

2015년: 영업이익 2억 원

2016년: 점유율, 판매순위 5위권 밖

2017년: 10분기 연속 적자

2018년: 14분기 연속 적자

2019년: 누적 적자 4.9조 원

2020년: 21분기 연속 적자

​덕분에 2010년대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판매량 상위를 유지하던 LG전자의 모바일 사업부는 2020년에 가까워질수록 경쟁력이 와르르 무너져버렸다. 그리고 이 당시부터 굉장한 적자에 시달리게 되었고.

이때 아이폰 3에 맞서는 삼성의 갤럭시 A, 그리고 다시 아이폰 4에 맞서는 갤럭시 S를 내놓는 동안 LG전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몰락했고, 2010년에는 적자가 1조에 달하기도 했다.

그렇게 소문만 무성하던 LG전자의 MC사업부는 매각이 아닌 아예 시장에서 철수하는 방향으로 잡게 되었고, 기존 MC 사업부 인력은 당연히 재배치 그리고 AS 서비스도 유지될 계획이라니 소비자라면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2. 엘지전자 목표주가, 호재는?

의 20만 원까지 육박했던 엘지전자 주가. 지금은 15만 원 전후로 조정된 상태다. 모바일 사업부 철수 이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자.

전망 1. 영업이익 대폭 개선

재 엘지전자의 모바일 사업부가 철수하면서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바로 '영업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다. 모바일 사업부를 철수함으로써 매년 1.4조 원의 예상 손실이 제거되기 때문에 MC 사업부를 뺀 영업이익은 4.8조 원 이상으로 산출된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110%, 전년 대비 25%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엘지가 '킹지'라고 소비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는 가전, TV 중심의 전자기기 수요도 강세를 보일 것 같다.

덕분에 2021년 엘지전자 전사적으로는 대략 5000억 원 정도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대체적으로 의견이 나뉘기도 하는 경제 사안이 많지만, 이번 엘지전자의 휴대폰 사업부 철수 결정은 투자업계에서도, 일반 투자자들도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무엇보다 회생 불가던 4조 원 사업부의 전사 리스크를 해소했다는데 그 의미가 클 것 같다.

전망2. 신사업(자동차, 통신0에 집중

치 절벽에 다다른듯했던 휴대폰 사업은 그야말로 만년 적자였다. 따라서 이 휴대폰 사업을 과감히 철수하는 대신 미래의 먹거리인 자동차 부품 사업이나, 통신 산업에 집중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게 되었다.

먼저 통신 부분의 경우 LG전자는 4G, 5G 관련한 표준 특허를 무려 2만 건 이상 보유하고 있기에 이 가치는 상당할 것으로 추산된다. 게다가 앞으로 6G 기술 확보 보유에 주력하고 통신 기술을 loT, 로봇 등 미래 신사업 경쟁력 강화 및 R&D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IT 분야는 모빌리티 기반의 통합 솔루션 제공이 중요한데, 모바일 사업부를 철수하면서 LG전자는 다른 경쟁자들보다 먼저 집중하는 덕분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기회를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어차피 휴대폰 사업은 반도체 대란으로 인해 부품 조달 난항과 적자폭 확대가 예상되는 상태였기에 시기적으로도 발 빠른 대처였다고 보인다.


마치면서

마음이 좋진 않다. 왜냐면 처음에는 어떻게든 해당 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해 LG전자가 베트남 빈 그룹, 독일 폭스바겐 등에 백방으로 알아보며 다녔지만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기에 아쉬움이 남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기술력이나 자본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밀려서가 아닌, 시대의 흐름에 역행했다는 사실이 남겨주는 점이 참 많은 역사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겠다. 앞으로도 마케팅, 경영 분야에서 두고두고 회자되지 않을까?

으로 엘지전자는 올해 2021년 6월까지만 관련 휴대폰 상품을 생산, 판매하고 기존 계약 이행 차원에서 7월까지는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를 유지한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모바일 사업부 철수 이후 다양한 해석을 내놓으면서 LG전자의 목표주가를 22-23만 원 선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늘의 강의 끝!

2021.04.02 - [국내 주식] - 두나무 관련주_카카오, 우리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나스닥 상장